허권수 교수 연학후원회 정기총회

25일 칠암캠퍼스 본관 대강당

2023-03-23     박성민
경상국립대학교 실재(實齋) 허권수(許卷洙) 명예교수의 연구와 학문을 후원하는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와 동방한학연구원은 25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하는 정기총회이다.

정기총회는 △제1부 개회, 국민의례, 대회사, 축사, 특별강연 △제2부 경과보고, 실재 선생 학술활동 보고, 안건토의, 실재 선생 인사, 폐회의 순으로 진행한다. 특별강연에서는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의 칼럼니스트인 조용헌 박사가 ‘한국문화와 한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허권수교수연학후원회는 2012년 2월 창립해 2022년 2월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후원회원은 처음 300여 명에서 800여 명으로 늘었다. 그사이 동방한학연구원을 창설했다. 동방한학연구소가 허권수 교수가 만든 개인적인 연구소라면 동방한학연구원은 국가의 공인을 얻은 공식적인 연구기관이다.

후원회는 9명의 교수·박사를 연구원으로 임명했다. 앞으로 허권수 교수의 지도로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 2019년 12월에는 함안군과의 협력으로 중국 하남성 안양시를 방문해 한자한문 문화 교류에 관한 협정을 맺었다. 특히 2020년에는 허권수 교수와 함안군 간에 장서 기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함안군은 ‘실재한자문화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문화관은 올 8월 준공하고 2024년 5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실재한자문화관은 국내 유일한 한자 관련 기념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소가 돼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홍보와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