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내달 2일 아우름길 건강걷기 행사

2023-03-27     박준언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김해 화포천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김해시는 오는 4월 2일 한림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둘레길에서 ‘화포천 아우름길 건강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6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 째를 맞는 행사는 화포천 아우름길 총 7개길 중 버들길과 넓은 뜰 2개길 약 5㎞를 걷게 된다. 코스는 화포천 체육공원~벚꽃길~생태학습관~큰기러기교를 지나 다시 화포천 체육공원으로 돌아온다.

한림면은 행사 참여자들에게 화포천습지생태 해설사를 통해 화포천 습지의 보전가치를 설명하고, 지역 특산물인 한림 딸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림면체육회 박순도 회장은 “그동안 지역주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화포천 습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를 찾아 건강도 챙기고 화포천 습지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포천 습지는 국내 하천형 습지보호지역 중 가장 많은 멸종위기 야생생물(황새 등 13종)과 희귀식물(낙지다리 등 5종)을 포함한 812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23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