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함양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2023-03-27     박수상
의령군과 함양군이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각 각 선정됐다.

우선 의령군은 이번 사업에서 2개소가 선정돼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의령읍 오감마을 19억원’ ‘화정면 덕교마을에 21억원’ 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이들 마을은 노후주택 정비, 빈집 철거, 보행환경 개선, 마을회관 리모델링, 위험사면 보강 등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봉수면 방계마을이 선정돼 사업비 1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오태완 군수는 “앞으로도 취약한 마을을 지속 발굴하여 농촌지역 주거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 더불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에서 백전면 평정마을이 선정돼 국비 등 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인 새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백전면 평정마을은 세부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중앙부처 컨설팅 등을 거쳐 최종 사업비 확정 후 4년 동안 방치된 빈집과 슬레이트 등을 철거하는 주택정비사업, 마을안길 정비와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민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평정마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래된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소하천 가드레일을 설치하여 주민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풍요로운 농촌 구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약 21억원으로 이중 국비 70%, 도비 9%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기초생활 인프라 부족과 협소한 진입도로 등 그동안 국가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진 함양군 미래전략담당은 “낙후된 지역여건과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 같다”며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상·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