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산 진분홍 진달래 물들었네

8∼9일 창원 천주산 진달래축제

2023-04-06     이은수
창원시는 ‘제25회 고향의봄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의창구 북면 천주산 일원(행사장은 달천계곡 오토캠핑장 주변)에서 열린다.

천주산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매년 4월 초가 되면 진분홍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창원시와 함안군을 품은 천주산(638.8m)은 누리길 3구간 방향으로 들어서면 진달래 꽃이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여기저기 피어있는데, 곱디 고운 진달래 꽃길은 정상까지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특히 전망대 주변에는 진달래꽃들이 산자락을 물들이며 부드러운 봄과람과 함께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들은 연분홍 비단을 끝없이 깔아 놓은 느낌이며, 용지봉 정상이 다가 올수록 드넓은 꽃밭에 파묻혀 봄 꿈에 빠져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천주산진달래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진달래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사생대회·백일장, 체험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에는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