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개방된 러닝머신 뒤에서 음란행위

진주 피트니스 클럽서 여성회원 성추행 당해 피해자 불안감 호소…“너무 힘들고 억울해”

2023-04-06     박성민
진주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서 여성회원이 3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측 제보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오전 8시 25분께 피해자 A씨는 러닝머신 운동을 하던 중 한 남성이 엉덩이 꼬리뼈를 찌르고 간 느낌이 들었다. 이에 A씨는 곧바로 이 남성에게 항의했고 남성 B씨는 “스트레칭 중 실수로 부딪친 거 같다”며 해명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찜찜한 생각이 들었다. 정확한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한 결과 B씨는 피해자 A씨 뒤에서 무릎을 꿇고 자위행위를 하고 누워서도 음란행위를 하는 등 여러차례 하는 등 성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성추행이 벌어진 해당 피트니스 클럽이 회원이 아님에도 오전 시간 들어와 음란행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B씨는 또 다른 피트니스 클럽에서도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 음란행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피트니스 클럽 직원의 신고로 알려졌다.현재 피해자 A씨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해자측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심지어 옆에 있는데도 대놓고 바닥에 드러눕고 무릎도 꿇어가며 엉덩이를 보며 자위행위를 한 사람이 현재 정상인인 척 잘 돌아다니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이 많이 힘들고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한편 피해자에 신변보호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심리 상담 등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특별법에 의거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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