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 실려온 통일 딸기...공연·전시·딸기 수확 체험

14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2023-04-13     백지영
㈔경남통일농업협력회(이하 경통협)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화에 실려온 통일 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공연과 딸기 수확 체험, 전시 등으로 이뤄진다.

먼저 공연 ‘동화에 실려온 통일딸기’는 북한의 판화 작품을 토대로 남한의 예술가들이 공연하는 복합장르 작품이다.

공연은 북한 주민들의 실제 모습을 담아내고 있으며, 남한 사람들의 정서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해줌으로써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이끈다.

공연에는 △박경효 △우창수·김은희·개똥이어린이예술단 △하연화무용단 △풍물 전통종합연희단체 풍류인 △아이씨밴드 △이정아 △밀양시소년소녀합창단 △김준권 △박효경 등이 출연한다.

판화와 샌드아트(모래예술)·노래·춤·풍물·글 등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전망으로, 사전 무료 예약 후 현장 발권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일 딸기 수확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경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거 남북 농업 교류 협력의 상징인 통일 딸기 수확 체험을 별도의 참여비 없이 진행한다.

수확 체험장에는 경통협, 경남도, 도교육청이 함께한 남북 교류 협력 사진도 전시해 2006년부터 이어진 농업 교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강신원 경통협 상임대표는 “남북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엄중한 이 시기에 북녘 동포들의 삶을 다룬 귀한 판화 작품을 통해 민족의 공통성을 확인하고 평화와 통일의 공감을 넓혀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23년 경상남도교육청 지방보조금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공연과 딸기 수확 체험 관련 정보는 경통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356-7421, 010-5058-7421.

양철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