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 ODA 활용 글로벌 역량강화 모색

공적개발원조 전문가 강연 열어

2023-04-17     김순철

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가 17일 ‘ODA(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ODA는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약자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국이 자체의 재정자금을 사용해 개발도상국에 공여하는 원조로서, 이번 강연회는 ODA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하고, 지방 정부의 ODA 활용 정책 추진을 위한 공무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강연회는 숙명여대 최동주 교수의 ‘지역 중심 외교 정책 환경’강의로 시작됐다. 최 교수는 포스트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혁신 클로스터 중심 외교혁명시대에 지방정부의 외교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조현주 선임연구위원이 ‘경남도 스포츠 ODA 추진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경남도의 스포츠 발전 방향성과 잠재성을 고려해 향후 스포츠 ODA를 추진하기 위한 세부 절차 및 준비사항에 대한 제언을 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연구회 회장 허동원 의원은 “오늘 강연을 통해 공무원들의 ODA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졌으리라 생각하고, 행안부의 지자체 ODA 국제개발협력 사업 제언 공모 등을 통한 유치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남의 산업 발전을 위해 ODA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박완수 도지사가 언급한 아세안 공학기술원 설립 추진과 제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센터 설립에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 7월 26일 구성됐으며, 아시아를 무대로 경남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