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상반기 진주학부모회 네트워크 개최

진주교육지원청은 26일 진주지역 학부모회 임원 140여 명을 초빙, 지역 교육 현안과 진주학부모회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통의 장을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4월 ‘경상남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학부모 네트워크’에서 ‘학부모회 네트워크’로 전환돼 운영되는 원년의 해로써 학부모회 네트워크의 운영 방향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그간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는 내 아이만을 위한 이기적 행동으로 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지난해 학부모회 조례가 제정이 된 만큼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교육의 세 주체로서 서로 존중하며,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학부모회 운영으로 학교 자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또 다른 학부모는 “코로나19로 3년간 학부모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돼 안타까움이 많았다. 학부모회가 민주적으로 잘 운영되기 위해 지역 학부모회와 학교가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청과 함께 협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숙 진주교육장은 “앞으로 학부모회 네트워크를 통해 학부모 간 소통하고 배움이 있는 성장의 장이 되길 바라며, 학부모가 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