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 박차

경남농업기술원, 산청·고성군에 백도라지 우량묘 50만 주씩 보급

2023-04-27     정희성
경남농업기술원은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을 위해 산청군과 고성군에 백도라지 우량묘 50만 주를 보급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현재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통해 백도라지 우량묘를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등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 우수 약용작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과 전문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산청군과 고성군을 도내 백도라지 전문 재배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조성에 필요한 도라지 우량묘 총 150만 주를 집중 공급하고, 조성된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는 도라지 가공, 축제 등 지역 6차 산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친환경으로 재배한 나물용 도라지를 학교 급식센터에 납품하고 있으며 도라지 정과, 도라지 즙 등 친환경 재배 도라지를 활용한 가공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산청군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통해 국산 백도라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재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지역 가공업체와 연계한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이흥수 약용자원연구소장은 “성공적인 도라지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안정적 우량묘 공급과 현장 컨설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약용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