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반도체 경남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시동’

도교육청, 현장 찾아 업무 협약

2023-05-01     김성찬

경남교육청이 나노·반도체 분야 경남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교육청은 1일 오후 밀양의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나노·반도체 분야 경남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추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기업과 현장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우수기업인 제엠제코(JMJ KOREA) 대표 및 관계자, 밀양시 관계자, 도교육청 직업교육 혁신지구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반도체 클린룸 실습실을 참관한 뒤 경남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설명, 나노·반도체 인재 양성 정보 공유, 교육청·지자체·기업 간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혁신지구 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과 학교가 학생 채용 및 산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다양한 기업과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대상 학교에는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추가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협업체계와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지역 기술 인재로 성장해 지역에 정주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밀양의 나노·반도체 분야 혁신지구가 대한민국 기술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부 선정 2021년 진주·사천·고성-항공지구, 2022년 김해-미래자동차·의생명지구, 창원-스마트제조지구의 3개 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남형’으로 2023년 밀양-나노·반도체, 거창-디지털승강기, 거제-미래조선 3개 지구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