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기후 위기 간담회 개최

어업인·환경운동 단체·봉사단체 등과 다양한 의견 교환

2023-05-02     배창일
거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기후 위기 대응 및 환경 정책 연구회(대표 한은진 의원·이하 연구회)는 최근 시의회에서 지역 어업인단체, 환경운동단체, 봉사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거제시 굴협회, 환경실천 주민모임 플랫폼 등 20여 명의 시민, 연구회원과 시 관계자가 참석해 당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환경련은 해양수산부 정책인 반려해변 활성화와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굴협회는 기후변화에 어업인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 실정을 설명하며 정부의 발 빠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남기후학교 관계자는 “곧 시행될 전면매립금지에 지금부터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시책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사랑할거제에서는 어른들은 파괴하는데 아이들에게 지구를 지켜야한다고 교육하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며 환경교육은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을 대상으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분리배출, 탄소중립 시민 모니터단 구성 등을 제안하고, 기초환경교육센터의 조속한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은진 대표의원은 “다양한 의견들을 잘 취합해 5월 초 시 집행부와 향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