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해야”

통영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전병일 의원 5분 자유발언

2023-05-03     손명수
 
통영시의회에서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이 관광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든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병일(사진) 시의원은 제224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3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 나라의 요트클럽을 방문한 결과 우리 시에 접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안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통영시는 바다의 땅 통영’이라는 슬로건답게, 한국을 넘어 동북아의 해양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해양마리나 거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못한 실정이며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는 마리나항만 구역을 현재 총 10개 소에서 70개 소로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근 부산, 창원 등지에서도 다양한 요트마리나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회원 유치 경쟁에 직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말레이시아의 로열 셀랑고르 요트클럽은 민간이 운영하며 수도와의 거리가 1시간 내로 접근성이 좋고, 철저한 회원제로 지역의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잘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운영이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1826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국영 요트클럽을 방문했는데 화려한 시설이 눈길을 끌었다”며 “국영 요트클럽은 요트 118척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철저한 출입관리 시스템,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멤버십 옵션 등 방문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은 통영의 요트산업 발전을 위한 질문에 마리나 시설을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각 섬마다 설치된 계류시설을 이용해 대회를 유치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방안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영시가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경쟁력 있는 대회를 유치, 섬과 섬 간 머무를 수 있는 이벤트로 차별화된 콘텐츠, 우수한 기술력을 겸비한, 명실상부한 국제해양 관광도시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