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문화 취약 계층 공연 초청

2023-05-08     백지영
경남문화예술회관(이하 도문예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사랑 나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도문예회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공연에 사회적·경제적·지리적 문화 취약 계층을 초청했다.

초청 대상은 진주·사천·하동·고성·산청·합천 등 인근 지역 지자체와 경남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서부권주거지원종합센터, 경남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조해 선정했다.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는 국내외에서 장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공연으로, 유럽·미국 등에서 다양한 연극상을 휩쓴 작품이다. 사흘간 열린 공연에는 초청 인원을 비롯해 관객 2300여 명이 방문했다.

관객들은 “몸짓의 위트로 어릴 적 동심을 마주하게 해줬다”, “아이와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등 만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도문예회관 관계자는 “우리 회관은 공공 공연장 본연의 의미를 더해, 공연마다 일정 비율 문화 취약 계층을 초청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초청 비율을 높여 많은 분과 감동을 함께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