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문화상 변종복, 현종원씨 선정

2023-05-09     박준언
김해시가 ‘제25회 김해시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 변종복(74) 명장과 교육 부문 현종원(77)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 이사장을 각각 선정했다.

김해시문화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발전에 공적이 큰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았다.

시는 전체 6개 부문(문화예술·체육·지역경제·교육·환경·봉사) 중 접수가 된 4개 부문 1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문화예술’과 ‘교육’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변종복 선정자는 대한민국 금속공예 명장으로서 가야유물 조형물을 주조해 가야의 거리에 설치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는 데 일조했다. 특히 국보 제275호 가야기마인물상을 확대 재현한 후 김해시에 기증해 김해의 뿌리인 가야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 2022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조사 대상자에도 선정되는 등 금속공예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현종원 선정자는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1992년 출범한 재단 전신인 김해장학회부터 20여 년간 장학사업에 헌신해오고 있다. 특히 성적 위주 장학사업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재능을 살릴 수 있도록 수혜 범위를 넓혔다. 현 이사장 본인도 지금까지 총 12회에 걸쳐 5억원에 달하는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지난 1984년 시작된 김해시문화상은 지금까지 총 48명의 부문별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식은 10일 김김해시민의 날에 열린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김해시문화상 제정 4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로 어느 해 보다 관심이 높았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 문화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