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간호고 스승의날 사제지간 결연식

2023-05-16     원경복

경남간호고등학교(교장 이영희)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6층 강당에서 사제지간 결연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멘토·멘티 결연식과 더불어 남명 조식선생의 생가인 용암서원을 멘토·멘티와 함께 걷는 행사를 진행해 학업과 기숙사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모여 기숙사 생활을 하는 133명을 대상으로 20개 팀을 만들어 교사 1명과 학생 6-8명이 한 가족이 됐다. 졸업 때까지 친구이면서 교사이자 상담자 그리고 학생들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부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로써 10번째 실시하는 이 행사는 이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달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일도 축하해 주고, 정기적으로 식사와 상담을 함께 하면서 졸업할 때까지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날 행사 특강을 맡은 김선유 전 진주교대총장은 “12.4㎞ 걷기 행사를 통해 스승과 제자 사이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돼 학생들은 선생님과 더욱더 가까워 졌을 것”이라며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학기 초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학교폭력예방 및 왕따를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