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체육사 역사기록물 발간하자”

조용국 군의원, 함안체육사 편찬 추진위 구성 요청

2023-05-21     여선동

함안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고 단결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함안 체육사 역사기록물을 발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조용국 의원(가야읍·함안·여항면,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제291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안은 낙동강과 남강을 끼고 넓은 들판과 늪을 가지고 있어 고기를 잡고 들판을 뛰었던 활동을 일찍부터 해왔던 지역이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조국해방과 더불어 조선체육회가 재건되고 경남체육협회가 창립되는 가운데 함안에서도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우리 고장의 체육인을 중심으로 함안체육회가 조직됐다. 1960년 5·16 군사정변이후 함안체육회는 민간주도에서 행정이 주도하는 체계로 전환돼 군수가 당연직 체육회장을 맡고, 사무국장은 회장이 임명해 군민 체육대회, 경남도민 체육대회와 같은 각종 체육행사를 주관했다. 이후 현재까지 43대 회장을 거치는 동안 함안군체육회는 경남도민체육대회 군부에서 최상위권 우승을 유지하며 활발한 생활체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국제B급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 각 종목별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다"며 체육이 군민의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이며 체육사 그 자체가 역사적 가치를 가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경남도 함양군은 2017년도 함양체육사 편찬을 통해 함양체육의 격을 한 층 높였다. 이는 일부 체육인과 관련단체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의 공동자산을 창조해 나간다는 책임과 사명을 완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수많은 체육인들이 갈고 닦은 함안체육은 각 시대마다 땀과 눈물, 영광과 함께 함안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며 단결과 화합의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체육에 종사했던 분들이 돌아가심에 따라 함안체육의 역사가 사라져 군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체육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간기록물 발굴과 수집을 통한 편찬으로 함안체육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훌륭한 역사 기록물이 될 것”이라면서“ 우수한 체육사를 후대에 남겨 함안인의 긍지를 가지도록 더 늦기 전에 집행부의 성의 있는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