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 달라진 모습으로 만난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치·뮤지컬 옥포해전 재현 임시주차장 운영·셔틀버스 운행으로 편의성 높여

2023-05-21     배창일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지난해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하늘·바다·육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난다.

거제시는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오는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옥포수변공원을 주 무대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사이로 각각 따로 개최됐던 기념식과 개막공연이 올해는 옥포수변공원에서 한 번에 열린다.

6월 16일 개막식과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 공연,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거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 청소년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가 옥포수변공원 주 무대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더위를 피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오션플라자 수변데크 야외무대에는 마임·기타·버블아트 등 프린지 공연과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 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가 진행된다. 축제를 기념해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 공연이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경찰 선도차, 해군 군악대·의장대를 선두로 300여 명이 참여하는 승전행차 가장행렬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 9개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다.

축제 마지막 날 옥포수변공원 상공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공군 최고의 정예부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같은 날 저녁 해상에서는 뮤지컬 옥포해전 ‘전설의 탄생’과 불꽃전투재현이 축제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한다.

축제기간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한화 오션플라자 옥외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5대를 편성해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작년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