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24일 누리호 발사 참관

경남 위성산업 육성 의지 표현 KAI 등 도내 11개 업체 참여

2023-05-22     임명진
박완수 도지사가 오는 24일 오후 6시24분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참관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클러스터에 선정된 경남과 전남, 대전의 3개 시·도지사에게 이번 3차 발사현장 참관을 요청했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3차 발사에는 전국에서 300여 개의 기업체가 참가했다. 도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국화이바 등 1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박 도지사의 참관은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정부의 육성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경남의 위성산업 육성 의지를 재차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지난해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트) 위성 특화지구 지정에 이어 올해 우주항공청 사천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주항공 클러스터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맞춰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경남은 전남의 발사체,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와 함께 위성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박 도지사는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관련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와 만나 항공우주 방산 분야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달 17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 강화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연내 사천 설립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은 또한 미래형 교통시스템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육성과 관련해 비행체 개발, 제조·판매·유지 보수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박 도지사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와 UAM드림팀인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향후 경남의 미래항공 모빌리티 육성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도 관계자는 “경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우주항공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이번 도지사의 누리호 발사 참관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해 경남도가 위성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