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이월·불용예산 등 문제점 지적

2023-05-23     이웅재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다.

군의회는 23일 고성군청 5층 대강당에 행정사무감사장을 꾸리고 읍·면사무소와 기획감사담당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은 행정의 이월예산과 불용예산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응방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의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영환 의원은 기획예산담당관 감사에서 고성군의 재정자립도 9.8%를 거론하며,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선정에 고성군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기획예산담당관은 고성 군정의 전반을 이끌어 가는 중요 부서다. 외부(국·도비) 의존도가 높은 고성군 입장에서 공모 선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지난해와 비교해 공모사업 선정이 줄어들었다. 특히 반드시 돼야 할 관광과 드론분야 등이 탈락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공모 탈락의 원인 등 문제점을 파악해 T/F팀 구성 등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3일 읍·면과 기획예산담당관, 인구청년추진단을 시작으로 △24일 행정과와 재무과, 주민생활과, 복지지원과, 교육청소년과 △25일 열린민원과와 문화관광과, 스포츠산업과, 환경과 △26일 해양수산과와 녹지공원과, 경제기업과, 안전관리과 △30일 도시교통과와 건설과, 건축개발과,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31일 농촌정책과와 농업기술과, 축산과, 농식품유통과 △6월 1일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와 상하수도사업소, 관광지사업소·엑스포사무국 순으로 진행된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