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합천 농·축협,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2023-05-25     이용구

거창군은 25일 거창군 4개 농·축협(거창농협, 동거창농협, 남거창농협, 거창축협)과 합천 7개 농협(농협 합천군지부, 가야농협, 율곡농협, 합천농협, 합천동부농협, 합천새남부농협, 합천호농협) 임직원 400여 명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응원하며 각각 2000만 원을 상호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수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이태용 농협 거창군지부장, 이재현 동거창농협조합장, 박성의 거창축협 조합장, 노순현 농협 합천군지부장,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진 이번 상호 기부는 기부 대상이 기부자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로 한정된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창군과 합천군 관내 농·축협이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모색하던 중 상호 교차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성사됐다.

이태용 농협 거창군지부장은 “이번 상호 기부가 지역상생의 마중물이 되어 거창과 합천의 협력과 고향사랑기부제 기부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협에서 적극 앞장서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상호 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농·축협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