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 속도 낸다

올해 3분기부터 공공용지 등 매매계약 추진 낙후 회성동 지역균형발전 핵심 역할 기대

2023-05-29     이은수
창원 회성동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작업이 속도를 낸다.

창원시는 그동안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를 부분완료함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마산회원구청 등 공공용지 매매계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반기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완료 및 부지조성공사(토공, 우·오수공, 구조물 등)에 역점을 둔다.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은 71만 5596㎡ 부지에 2026년까지 62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과 주거의 기능을 합친 복합행정타운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및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마산회원구청, 마산회원소방서 및 안전복합체험관 등은 올해 3분기에 용지 매매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공공기관들도 용지예산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매계약을 시작해 2025년 하반기에 매매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매각을 추진하며, 준주거용지, 업무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도 순차 매각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를 부분 완료했으며, 올해 6월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고시, 8월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완료(회성동Ⅰ 구역), 10월 부지조성공사(토공, 우·오수공, 구조물공)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규 신도시 조성과장은 “창원 자족형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되면 기존 시가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도시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게 되고, 다수의 공공기관과 6000여 세대 공동주택 공급으로 많은 유동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