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앞두고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진주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규섭 의원 등 6명은 3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는 방사능 오염수가 시민에게 끼칠 영향을 정부에 전달하고, 대책을 명확히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양이 오염된다면 삼천포, 남해, 고성, 거제 등을 지척에 둔 진주시는 횟집을 비롯한 해산물, 수산물 자영업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이며, 소금에도 영향을 끼쳐 김치를 비롯한 시민 식생활에도 고통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는 방사능 오염수가 진주시민에게 끼칠 영향을 정부에 전달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사반대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진주시민과 미래세대의 안전을 위해 진주시, 진주시의회, 각 정당, 시민단체, 언론 등 모든 시민이 연대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원전오염수 방류를 총력적으로 저지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모든 정보 공개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