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5일부터 1주일간 환경교육주간 운영

2023-05-31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이 5일부터 1주일 동안 제2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환경 교육’을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환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우선 학교 현장에서 관련 교과와 창의적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교직원 연수는 물론 학교에서 실천가능한 100대 과제를 선정해 일상 속 기후 행동 실천력을 높이기로 했다.

18개 시·군의 교육지원청 역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학생과 시민들의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기후 행동 실천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한다.

오는 5~6일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제6회 환경교육한마당’이 도민들을 위해 마련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환경교육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학교 환경 교육과 사회 환경 교육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과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는 ‘플라스틱 없는 경남, 나부터 실천’을 주제로 특별 강연과 환경 교육 체험관 운영, 문화 행사 등 환경 교육을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5일로 예정된 특별 강연에서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천사단 학생 5명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을 들려준다. 행사장을 찾는 도민들은 총 30개의 환경교육관에서 굴 껍데기를 활용한 공예품 만들기, 천연 밀랍 초 만들기, 환경 퀴즈 풀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환경교육주간에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경남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제3기 학생 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2021년 113개 동아리 2514명으로 시작한 기후천사단은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올해 초·중·고등학교 309개 동아리 5828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시민 사회, 가정, 학교와 함께 환경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