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3개지구 내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국비 등 65억원 사업비 확보, 노후주택 개량·생활인프라 확충 등 지원

2023-06-07     안병명
함양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한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최종 사업대상지로 3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등 6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3개 마을은 세부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중앙부처 컨설팅 등을 거쳐 최종 사업비 확정 후 4년 동안 방치된 빈집과 슬레이트 등을 철거하는 주택정비사업, 마을안길 정비와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민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안의면 숙림지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래된 마을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공동 쓰레기 집하장을 이전 설치하고 마을안길 확장과 가드레일 설치 등을 추진하며, 서상면 조산지구는 마을 내 소하천 정비와 가드레일 설치, 마을안길 확장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구 보건소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수동면 서평지구는 산사태에 대비해 사면보강과 우수관로와 배수로정비를 통해 주민의 안전성을 높이고,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마을 소통길 정비 등을 통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는 등 풍요로운 농촌 구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비는 약 65억원(국비 70%, 도비 9% 지원)으로 기초생활 인프라 부족과 협소한 진입도로 등 그동안 국가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우진 함양군 미래전략담당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와 마을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 같다”며 “이번 사업에 선정된 마을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