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마을 발전을 함께 고민한 경상국립대 학생들

통영캠퍼스 재학생과 대학·지역 동반성장 프로젝트 운영

2023-06-08     박성민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달 25일부터 2주간 통영캠퍼스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대학-지역 동반성장 기획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역 대학생이 참여해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사회 전문가 특강 △전문가 멘토링 △지역탐방 및 현장실습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대회 및 시상식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학생들은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특강과 멘토링을 통해 지역소멸과 섬 마을 활성화 사례를 검토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통영의 한산도 대고포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지역탐방과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았다.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은 한산도 대고포마을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5팀이 참여하여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문제해결 전략을 구체화해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순풍팀’(팀장 홍경표 해양경찰시스템학과 3학년)은 소원개비 도안을 활용한 마을지도를 제작하여 한산도 홍보 방법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표현하여 높은 점수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섬에 반하다팀’(팀장 구상민 스마트자동화공학과 2학년)은 SNS채널을 통해 마을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관광객 체험활동과 같은 부수입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통영지속발전협의회의 ‘2023년 지속가능한 통영, 읽고 제안하기 공모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좌용주 경상국립대 교육혁신처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학생들에게 지역문제 해결 역량과 창의적 사고력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혁신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앞으로도 대학-지역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상생·발전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