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창포원, '맨발걷기' 어싱길 체험 인기

2023-07-10     이용구
경남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에 어실길 체험 구간이 조성돼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4월 거창창포원에 조성한 약 2.3㎞ 구간의 어싱길을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어싱(Earthing)이란 지구의 치유에너지를 우리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하나로 맨발로 걷는 것을 말한다.

거창창포원 어싱길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친환경소재인 마사토를 사용해 조성됐으며 길 사이에는 세족장 2개가 설치돼 있다.

또 수변에 위치해 봄에는 꽃 잔디와 수수꽃다리, 여름에는 녹음이 짙은 왕버들 생태숲과 연꽃, 가을에는 물억새 등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철새를 관찰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사토 길을 맨발로 걸으면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돼 비만예방과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