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직원 2명 "내가 쓴 책 기부"

곽다솜·안소정 과장 김해도서관에 도서 3종 20여 권 기부

2023-07-13     박준언
(재)김해문화재단 직원들이 직접 글을 쓰고 출판한 책을 지역 도서관에 기부했다. 이 책들은 김해 역사와 김해에서 살며 느낀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재)김해문화재단은 관광사업본부 곽다솜 과장(36)과 경영기획본부 안소정 과장(34)이 지난 11일 경남도교육청 소속 김해도서관을 방문해 직접 출판한 도서 3종 20여권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곽 과장이 쓰고 그린 ‘파사이야기’(2021)는 김해 수로왕비릉에 있는 ‘파사석탑’을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설화에 진취적인 메시지를 실어 창작했다. 이 도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역사문화 소재 멀티유즈콘텐츠 창작지원 사업’에 참여해 만든 독립출판물이다. 곽 과장은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일하며 김해만의 이야기를 창작하고 일러스트를 그렸는데, 김해 어린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30대 여성의 일과 생활 등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2022. 앨리스)와 일본 벳부 지역 온천을 여행하며 쓴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2019. 앨리스)를 기성출판 했다. 안 과장은 “지역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30대 청년의 이야기를 알리고 싶어 쓴 책인 만큼, 지역민들이 읽고 공감해주신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재단 손경년 대표이사는 “재단의 출판물을 지역에 나눔으로서 지역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기부 의도를 밝혔다. 재단은 발간하는 출판물을 지속적으로 지역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