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지원 잘하려면 우리도 공부해야죠”

“다문화 학생 지원 잘하려면 우리도 공부해야죠” 경남교육청, 다문화 협력 강사 100여 명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진행

2023-07-25     경남일보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 협력 강사(한국어 강사, 이중 언어 강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25일 창원대학교 사림강당에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학교에 업무 부담을 줄여 주고자 지난 1월 한국어 강사와 이중 언어 강사의 인력 은행을 구성하여 제공했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의 인력 은행에 등재된 다문화 협력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어 강사는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중도 입국·외국인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한다. 7월 현재 도내 116개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 162명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지원받고 있다.

이중 언어 강사는 다문화 학생의 수업 중 언어 지도, 다문화 이해 교육 협력 수업 등을 지원하며 도내 33개 학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 교육 특별 학급 32개에서도 다문화 협력 강사들이 담임교사와 함께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김해합성초 김영미 교사의 ‘다문화 학생 유형별 특성 및 지도방안’과 봉명초 조경해 교사의 ‘학생 눈높이 한국어 교육 및 영역별 수업의 실제’ 등 6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한국어 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하여 강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