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식 축의금으로 어린이재단 1억원 쾌척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 선행

2023-07-30     정희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이 자녀 결혼식 축의금 1억원을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영식 회장의 자녀 정윤아씨는 지난 23일 오영성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 회장은 소중한 딸과 든든한 사위의 앞날을 축복하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축의금 후원을 결심했다.

정 회장은 “많은 분들이 축하의 뜻을 담아 전달해준 축의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며 “아내도 저와 한마음 한뜻이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 부부는 이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1억원 이상 개인고액후원자 네트워크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돼 있다. 그는 “우리 부부에게 그린노블클럽은 기쁨이다. 어린이를 도우며 감동을 받는 건 오히려 우리 부부”라고 말했다. 축의금 기부 소식을 접한 딸과 사위도 정 회장의 깊은 뜻에 공감하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의 후원금은 재능은 있지만, 환경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기 힘든 경남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은 훨씬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낸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 어른들이 더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눔을 통해 가슴 뛰는 기쁨과 감동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16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액은 6억 여원에 이른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