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스쿨존은 ‘노란색 횡단보도’ 8곳 설치

최근 지역 4개 초등 앞 설치 완료…모든 스쿨존으로 확대 예정

2023-08-13     배창일
거제지역 4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의 모든 스쿨존으로 확대된다.

거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지역 계룡·상동·수월·제산초등학교 등 4개 학교 8개소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란색 횡단보도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횡단보도 색깔만으로 자신이 지나는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존 흰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색칠된 횡단보도다.

실제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운영 이후 경찰청 설문 조사를 살펴보면 차량 운전자 88.6%가 스쿨존임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59.9%는 노란색 횡단보도에서는 정지선을 더 잘 지키게 된다고 응답했다.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는 거제지역 스쿨존 전체로 확대 예정이다. 또 노란색 횡단보도 홍보를 위해 대형전광판(VMS)과 버스정류장 내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 지속적으로 안내문을 송출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설물 개선,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과 현장 홍보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