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산책하던 80대 남성 온열질환 사망…경남 5번째

2023-08-15     강동현1
거제시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께 거제시 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80대 남성 A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행인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오후 6시 10분께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오후 6시 50분께 숨졌다.

발견 당시 해당 지역 기온은 27.4도였으며 A씨 체온은 36.9도였다.

병원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열탈진으로 추정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경남 지역 온열질환자는 179명(사망 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138명(사망 1명)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온열질환 응급실 관리체계 운영과 모니터링을 9월까지 지속하고, 각 시·군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6차례 발송해 온열질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