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폭파하겠다” 협박메일에 대피 소동

2023-08-20     박준언
“김해시청 폭파하겠다”

김해시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접수돼 직원과 민원인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경찰청 본청으로부터 김해시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접수됐다고 전달받았다. 이 메일은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로 김해시청 외에도 전국의 여러 기관이 포함돼 있었다. 메일 속 폭파 예고 시간은 19일 오후 3시 34분부터 20일 오후 2시 7분으로 적혀 있었다.

김해시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청내 안내 방송으로 “내일 청사 폭발물 설치가 예고돼 있어 점검이 필요하니 모든 직원은 청사 밖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과 민원인을 모두 대피시키고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8일 오후 6시부터 19일까지 청사를 폐쇄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