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섬 주민 해상교통 기본권 확보에 주력

소외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 전개 통행여건 개선 위해 감척어선 활용 도서지역 주민 생활불편 해소 기대

2023-08-22     이웅재
고성군이 교통수단이 없는 도서지역의 통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감척어선을 투입키로해 섬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군은 해상교통권이 확보되지 않아 생활 불편과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소외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소외도서 제로화’ 정책에 따른 조치다.

소외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은 와도와 자란도 등 지역내 도서지역 중 여객선과 도선이 미기항하고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 확보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도입됐다.

이 사업에 따라 해수부의 공공활용 무상전환 승인을 거쳐 고성군 감척어선이 여수시 사업에 활용되며, 거제시 감척어선이 고성군 사업에 활용되는 방식이다.군은 소외도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서와 육지 사이에 이동 시 안전 확보, 지자체 간 협업으로 전국 소외 도서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소외도서 주민들의 해상교통 이용 개선 등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350억 규모로 추진 중인 ‘고성해양치유센터’의 해양관광 치유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