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공무직에 특성화고 15명 합격

교무행정직 10명·조리실무사 5명

2023-08-23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은 제2회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에 특성화고 학생 15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교무행정원에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 등 7개교 10명이, 조리실무사에는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 등 2개교 5명이 각각 합격했다.

지난 9일 시행한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에서 특성화고 전형 교무행정원은 3.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합격생들의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소양캠프를 24일부터 4박 5일간 진행, 비전설정과 경력관리를 비롯해 직장생활 소통, 직장예절, 조별 활동 등을 교육한다.

특성화고는 학생들이 선택한 진로 경로에 따라 취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우수취업처를 발굴하고 있다.

김채민 한일여고 학생은 “특성화고에 진학해 꾸준한 이미지 만들기, 말하기 훈련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면접 때 떨지 않고 나를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선취업 후학습이라는 제도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성화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공직에 첫발을 내딛게 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실무에 잘 적응해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의 선취업 후학습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