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소년들,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휩쓸어

초전초 김동현·금호초 김재현 단체전 대상 동명중 홍정우·수정초 박시윤은 은상 수상

2023-08-23     박성민
세계창의력협회 한국지부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이더 대학교에서 개최된 ‘2023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 학생들이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휩쓸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을 비롯한 13개 회원국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A과제에 따라 개인전과 팀전으로 대회에 임했다.

단체전부문에서는 참가팀들이 미리 발표된 5개의 도전과제를 기반으로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해 심사위원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고 심층 문답을 거쳐 팀별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대회 AI Coding Contests 부문에서는 진주 RUN팀(진주 금호초 6년 김재현, 진주 초전초 6년 김동현)이 대상을 받았고 MIRROR MATE팀(진주동명중 2년 홍정우, 진주수정초 5년 박시윤)이 은상을 받았다.

개인전에서는 서로 모르는 외국 학생들이 한 팀을 구성해 창의력, 배려심, 소통 능력을 겨뤘다.

개인전부문에서는 서울공덕초등학교의 김민준, 대구범어초등학교의 강민서, 대전계산초등학교의 김태양 등이 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틴 헤이진스키 심사위원장은 “한국 학생들의 뛰어난 영어 구사 능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 팀워크에 놀랐다”며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한국지부는 내년 2024 세계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를 미국 라이더 대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조건으로는 한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발명창의력 10종 한국대회, 한국 학생 골드버그 머신 창작대회, SW/AI 코딩 융합과학 올림피아드에서 동상 이상을 수상해야 한다. 세부 정보는 세계창의력협회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