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주출신 인사들 고향사랑 동참

2023-09-03     최창민

진주시는 지난 1일 도내에서 진주출신 인사들이 진주시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출향인 신성델타테크㈜ 구자천 회장,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김주양 본부장, 그리고 KBS창원방송총국 유해남 총국장은 진주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기탁식을 가졌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진주의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추억 속의 진주를 항상 기억해 주길 바라며 마음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진주를 언제든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중·고를 졸업한 구자천 회장은 1987년 신성델타테크㈜ 를 설립, 가전, 자동차 및 전기차 2차 전지, 물류, 금융 등 4개 사업 부문에서 약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구 회장은 현재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구 회장은 연간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고 금액인 500만 원을 기탁하며 진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경남본부를 맡아 농업·농촌의 현장을 발로 뛰며 영농활동 지원에 힘쓰고 있는 김주양 본부장은 진주에서 태어나 동명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농학을 전공한 후 농협과 함께 농업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왔다.

김 본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시행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으로 경남 향토기업 ㈜무학의 좋은데이 소주 라벨광고나 지역 스포츠 구단인 NC다이노스와 LG세이커스 홈 경기 전광판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KBS창원방송총국 유해남 총국장은 진주 대아고 출신으로 KBS 입사 이후 창원방송총국 보도국장,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재난방송센터장, 전략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유 국장은 지난 4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 주최로 ‘경남 1%의 기적, 희망을 열다’라는 주제로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앞장서며 도민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