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첫 행보는 ‘현장’

진주 정촌산단 항공부품 제조기업 ㈜스템 방문 취임사서 혁신성장 체계 구축 등 4대방향 제시

2023-09-03     박철홍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제19대 이사장이 지난 1일 중진공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에 서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국정목표에 부응한 중진공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민간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체계 구축 △기업 현장 니즈 중심의 지원체계 재설계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중기부·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구심점 역할 등을 중진공이 나아가야 할 4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도약과 후퇴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발전하도록 임직원 모두가 화합하자”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기관을 운영하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강 이사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진주 정촌면 뿌리산업단지에 소재한 항공기용 부품 제조기업인 ㈜스템을 방문했다. ㈜스템은 스마트공장 기반으로 민항기, 군용기 등 항공기 전 분야 부품의 가공과 조립이 동시에 가능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혁신기업이다.

강 이사장은 김태형 ㈜스템 대표를 만나 항공우주 분야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소통했다.

강 이사장은 “현 정부의 바이오·우주 등 미래 산업 생태계 선점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발맞춰 신기술·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 이사장은 거창 출신으로 제 37·38대 거창군수, 제20대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을 역임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연 10조원 규모의 예산을 다루는 중소벤처기업의 최전선 지원 대표기관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