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성 김행 장관 후보자 지명

윤 대통령, 2차 개각 발표

2023-09-13     이홍구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한 신 후보자는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한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들어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 변화에 잘 맞도록 정책이나 지원 방식 등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서지만 존속 기간 고유 업무가 있다. 존속 기간 국민들과 소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한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