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진주시 SNS서포터즈 “어려운 이웃에게 써주세요”

진주복지재단에 40만원 기탁

2023-09-17     백지영

진주시를 홍보하는 SNS서포터즈로 활동해 온 한 시민이 원고료를 차곡차곡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끈다.

진주시 SNS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김수진 씨는 지난 10일 진주복지재단에 소년소녀 가장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40만원을 기탁했다. 김 씨가 올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받은 고료를 1만원, 2만원씩 차곡차곡 모은 금액 전액이다.

김 씨의 고료 현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진주시 SNS서포터즈 수익과 연계한 그의 선행은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한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씨는 “처음에는 고료를 상품권으로 지급됐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해 상품권으로 마스크를 구매하고 이걸 보육 시설에 꾸준히 후원했었다”며 “올해부터는 현금 지급으로 변경됐길래 따로 통장을 만들고 차곡차곡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모은 돈은 그가 진주예술봉사단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알게 된 진주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진주복지재단 측은 “진주시를 열심히 홍보하고 나눔의 행복을 전파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소중한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진주지역 취약 계층의 학생에게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