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머리 맞대다

경남도교육청, 창원서 포럼 개최 직속 기관장·교육장 80여명 참여 전문가 강연, 실천방안 토론 열기

2023-09-24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본청 과장급 이상 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2일이 ‘세계 차 없는 날’인 점을 감안,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자는 의미에 적극 공감한 박 교육감은 행사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포럼은 오전 전문가 강연, 오후 모둠 토론으로 경남 생태전환교육 활성화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국가환경교육센터 김인호 센터장이 ‘기후위기 시대, 생태전환교육의 변화와 도전’이라는 기조 강연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박시동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의 ‘생태전환교육 중심의 수련기관 재구조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박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9개 모둠으로 나눠 ‘행복한 공존을 위한 경남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주제로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2시간 넘게 토의했다. 사전에 본청 각 부서와 기관별로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받아 이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제출된 방안을 놓고 모둠별로 토론해 구체적이면서 실현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이 나왔다.

모둠별 제안은 학교 정문에 기후위기 시계 설치, 생태전환교육의 용어 정의, 지구생태시민교육 활성화, 교사·학생·학부모 교육, 학교 신설시 생태공간 조성 등 다양한 방안들이 쏟아졌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나온 의견을 적극 수용해 생태전환교육 종합계획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푸른 지구를 위해 전 부서와 전 기관이 동참해 생태전환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면서 “생태시민 양성을 위해 다양한 생태전환교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