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석금산중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국비 15억 확보…학생 원거리 통학문제 해소 기여

2023-09-25     손인준
양산시가 추진한 (가칭)석금산 중학교 학교복합시설이 공모에 최종 선정돼 원거리 통학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석금산 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석금산 지역은 3개 초등학교에서 매년 21학급 45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 중통합학교의 수용인원이 7학급에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 매년 250여 명의 학생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자, 학부모들이 해마다 중학교 신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중학교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또한 지난 8월 경상남도교육청과 (가칭)석금산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내용은 경상남도교육청이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동면 금산리 1452-1번지 일대 1만㎡에 21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신설하고, 양산시는 학교 내 2000㎡ 부지에 60여 억원을 들여 미래인재센터 등 학교복합시설을 설립한다.

특히 석금산 지역에 학교시설 복합화로 중학교가 건립되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불편, 과밀학급 해소와 함께 생활 인프라 확충에 따른 주민편의 향상도 기대된다.

나동연 시장은 “학교시설복합화로 중학교 신설이 신속히 추진돼 석금산 지역 주민숙원 해소와 지역 주민과 어우러지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갖춘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