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제46회 소가야문화제 개최

6일부터 8일까지 송학동고분군 일원에서 개최

2023-10-04     이웅재
고성군의 대표축제인 제46회 소가야문화제가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에 안기다’라는 주제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송학동고분군 및 고성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소가야문화제는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소가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체험행사로 어느 때 보다 다채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째 날은 소가야 전통 복장을 입은 수백 명의 군민이 고성읍사무소에서 송학동고분군까지 약 3km의 거리를 행진하는 ‘소가야 왕 납시오’ 어가행렬이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14개 읍면 정화수 합수식, 서제 봉행,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의 국악 관현악 공연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은 읍면 농악 경연대회와 군민 노래자랑, 거리 공연, 청소년 꿈 키움 드림 콘서트, 우리 소리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 행사가 펼쳐지고, 마지막 날은 농요 공연과 문화가 있는 카페, 아랑고고장구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문화제 기간 중 허수아비 전시와 거리 청사초롱 전시, 군민소원 등 달기, 전시분과 작품전, 백일장, 사생대회 및 다양한 체험행사가 송학동고분군에서 진행되며 디카시 걸개전과 소가야 시조화전, 사진전 등 풍성한 문화 전시도 고성읍 일대를 수놓는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민이 오랫동안 염원한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마침내 성사돼 기쁘다”며 “우리 지역 고유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