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 민항기 객실 사업 확대 나서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과 MOU B737 기종 확장형 화장실 개발

2023-10-05     박철홍
진주에 위치한 항공우주기업인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가 민항기 객실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섰다.

ANH는 아시아 최대 국방 및 엔지니어링 그룹인 ST엔지니어링과 B737 확장형 항공기 화장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T엔지니어링은 싱가포르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약 2만 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항공 MRO시장 세계 5위권의 항공회사이다. ANH는 유럽항공안전청(EASA) 설계조직인증(DOA)과 생산조직인증(POA)를 보유한 국내 유일 국제인증이 가능한 기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B737기종의 확장형 항공기 화장실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사는 협약을 통해 최첨단 경량 복합 패널 제조기술이 적용된 객실부품을 설계·제작, 최종 조립, 시험, 국제 인증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한편 ANH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 AISIA-PACIFIC’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안현수 ANH 대표는 “ANH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 항공기 객실 MRO 사업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ANH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객실부품 제조사들과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운항사 애프터 마켓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