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면 억새 만나러 가야겠다

2023-10-10     김상홍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황매산(1113m) 억새가 바람에 출렁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황매산은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봄철 붉은 철쭉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드높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은빛억새가 바다를 이뤄 가을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는 오는 21일 개막해 29일까지 계속돼 전국 나들이객을 끌어모은다.

김상홍기자·사진=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