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계약업무 절차 대폭 줄였다

간소화·일원화 방안 마련 서류 10종→1종 대체 등 업무현장서 만족도 높아

2023-10-16     김성찬
경남도교육청은 계약 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계약 업무 간소화·일원화 방안’을 만들어 지역 사업자와 학교, 교육기관 등에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소화 방안에 따라 기존 제출했던 10종의 계약 서류를 1종의 서류로 대체한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공사 계약 시 발생하는 전기·수도 광열비 산정 방법이 일원화되고, 전산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제출이 생략된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할 경우 일부 서류를 생략할 수도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방안으로 업무 담당자에게는 업무를 줄이고, 사업자에게는 공공 계약 업무를 수월하게 진행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번 계약업무 간소화·일원화 방안에 대해 경남교육청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자의 경우 88.7%가 ‘업무를 덜어주고 효율성을 높인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계약 업무 담당 공무원 역시 90.7%가 ‘업무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민재 감사관은 “수년간 제기된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공공 계약 절차 간소화에 대해 관련 부서와 오랫동안 의견을 나누었고, 전문 법률가의 자문을 거쳐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아직 시행 초기라 사업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보와 교육으로 널리 알려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