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경남 역도 고등부 종합우승

총 45개 금메달 중 14개 수확 장서진·박동영·김동현 3관왕 은 5·동 8개 획득…성과 빛나

2023-10-16     정희성

경남선수단이 남여 고등부 역도경기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수확하는 눈부신 성과를 내며 고등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여 고등부 역도 경기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획득했다.

남여 고등부 역도 경기에 걸린 총 금메달 수가 45개인 것을 감안하며 총 금메달 가운데 3분의 1(31%) 가까이를 수확한 것이다.

3관왕도 3명이나 배출했다. 지난 14일 남자 고등부 61㎏급에 출전한 경남체고 장서진(1년)이 인상(107㎏), 용상(137㎏), 합계(224㎏)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고 15일에도 3관왕 2명이 나왔다.

남자 고등부 109㎏급에 출전한 거창 대성일고 박동영(3년)이 인상(136㎏)과 용상(173㎏), 합계(309㎏)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차지했고 남자 고등부 +109kg급에 참가한 경남체고 김동현(3년)도 인상(143kg), 용상(183kg), 합계(326kg)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73㎏급 박주현(경남체고 2년)이 금 1개(인상 137㎏), 동 1개(합계 297㎏), 남자 고등부 96kg급 박현우(경남체고 2년)가 금 1개(용상 174㎏), 은 1개(합계 310㎏), 동 1개(인상 136㎏), 남자 고등부 67㎏급 윤진명(김해영운고 1년)이 금 1개(인상 116㎏), 동 2개(용상 150㎏·합계 266㎏)를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81㎏급 전영민은 동 2개(용상 161㎏·합계 279㎏), 남자 고등부 89㎏급 이준석은 동 1개(인상 131㎏)를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금 2개, 은 4개, 동 1개가 나왔다. 49㎏급에 출전한 유수빈(경남체고 2년)은 인상 1위(69㎏), 용상 2위(88㎏), 합계 2위(157㎏)로 금 1개, 은 2개를 수확했으며 이하은(경남체고 1년)은 87㎏급에서 인상 2위(100㎏), 용상 1위(130㎏), 합계 2위(230㎏)로 금 1개, 은 2개를 목에 걸었다. 55㎏급에 출전한 구혜나(김해영운고 3년)는 인상(75㎏)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남역도연맹 박승원 전무이사는 “지난 9월에 경남체육회 주관으로 고성에서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이 합동훈련을 했는데 그 이후로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한 것 같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께 감사하다”며 “애초 6~7개 정도의 금메달과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 출전 선수 모두가 고생했다. 일반부 역도경기도 시작됐는데 이 기세를 몰아 좋은 성적 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경남체고는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최고의 선전을 펼쳤다.

경남체고 관계자는 “처음 기대했던 목표는 금메달 4~5개 정도였는데 선수들이 현지에서 적응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많은 열심히 훈련하며 많은 땀을 흘렸는데 그 결과가 좋게 나와서 기쁘고 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정희성기자·사진=경남체고·경남역도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