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겨울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

11월~내년 3월까지 운영…기후위기에 선제적 대응

2023-10-17     박준언
김해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우선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 한파 쉼터를 375개소로 확대 정비하고 핫팩,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 1만 여개를 지원한다. 또 버스승강장 135개소에 온열의자를 운영한다.

교통두절 예상지역, 상습결빙구간 등 제설 취약지역은 사전 점검을 통해 대설에 대비한다. 제설제 715t을 확보하고 제설함 506개를 비치한다. 또 142개 마을 710명의 마을제설반을 구성해 마을안길, 산간도로 등의 제설작업에 대비한다. 시는 재난영상정보시스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주요 도로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남부지방에 위치해 한파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었으나 기후위기로 인해 이제는 옛말이 됐다”며 “급변하는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겨울 자연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