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치매노인 유치원 설립 한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 2025년 완공 정원 24명 치매 전담형기관으로 추진

2023-10-26     이은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처음으로 ‘치매 전문 노인유치원’(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 설립에 나선다.

서호관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가 치매전담형 기관으로 22억원을 들여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정원 24명에 입소대상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등급의 어르신”이라고 밝혔다.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전문적인 치매 관리,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 가족과 사회 지원 강화,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등으로 치매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간호 및 관리를 제공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한 노인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치매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끼며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치매환자의 가족들에게도 맞춤형 지원과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로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돌봄 제공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민간기관의 기능보강사업 확대와 공공 장기요양인프라 구축으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창원시에는 현재 민간에서 치매전담형기관으로 노인공동요양시설 1개소, 주간보호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요양시설 3개소에 기능보강사업으로 치매전담실 전환 증·개축 및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치매전담실 기능보강사업은 6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개소는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2개소는 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3개소 11실 151명의 치매 환자가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