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우 창원시의원 “창원시 2025년 특례시 상실 위기”

2023-10-29     이은수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창원시가 2025년이면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것이란 위기감이 높다. 특례시 유지 조건은 인구 100만명 유지다.

이런 가운데 안상우 창원시의원(봉림, 명곡동)은 지난 27일 창원시에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이며 과감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제1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통합 이듬해인 2011년 창원시 인구는 109만 1881명까지 늘었으나 올해 8월 말 기준 101만 2410명으로 줄었다. 안 의원은 “추세대로면 창원시는 2025년부터 특례시 지위를 상실할 위기”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시 조사 결과 청년이 떠난 이유가 ‘일자리(34%)’라는 응답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창원에서 취업해 장기근속을 원한다는 응답은 78.8%에 달했다. 안 의원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있어야 결혼하고 출산도 하며, 창원에 머무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아이를 1명만 낳아도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 적용’ 등처럼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자녀우대카드,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얻고자 자녀를 더 낳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자산 형성 지원과 관련해 특정 소득계층만이 아닌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안 의원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