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은 학교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6일 함양고등학교에 이어 27일 함양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체험 뮤지컬’ 공연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최근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발생하는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피해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언어폭력·사이버폭력 등 정서적 폭력이 부각되는 추세에 대응해 근본적인 사전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기존의 형식적이고 일률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 중심의 예방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의 피해자, 가해자, 관찰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기회를 경험해봄으로써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함은 물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호찬 교육장은 “학교폭력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사후 처벌의 강화에 앞서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이 우선돼야 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